
황은선 / Mid Market Account Executive
중견·중소기업(Mid Market) 고객 대상 신규 영업 담당
빠르게 돌아가는 광고 영업의 세계에서 B2B SaaS 솔루션 세일즈의 전략가로 거듭나기까지. Notion Korea의 11번째 멤버로 합류해 팀의 빠른 성장을 함께 일궈온 Sunny(황은선) 님을 만났습니다. 애드테크 업계에서 광고 영업을 하다 Notion Korea에 AE로 합류한 황은선님은 지난 2년간 Commercial AE를 거쳐, 현재는 Mid-Market AE로서 금융권·제조업 등 전통 산업 기업들이 Notion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현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커리어의 전환점: 'On/Off'의 영업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Q. 광고 영업(Ad-tech)에서 커리어를 쌓아오셨는데, 전혀 다른 도메인인 Notion으로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전의 광고 영업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제안하고 실행하는, 이른바 'On/Off'가 명확한 업무였어요. 물론 그 역동성도 매력적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고 장기적인 전략을 설계하는 세일즈'를 해보고 싶다는 갈증이 커졌습니다.
솔루션 영업은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제품이 도입된 후 조직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함께하거든요. 기업 리서치부터 조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까지, 더 넓고 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수많은 솔루션 중 Notion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는 압도적인 유연성입니다. 개발자와 비개발자 모두가 각자의 방식대로 설계해 쓸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죠. 둘째는 B2C2B 모델의 강력함입니다. 개인 사용자가 먼저 사랑하고, 그 경험이 자연스럽게 조직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보며 '이 제품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Q. 2년 전 11번째 멤버로 합류하셨죠. 입사 전 상상했던 모습과 실제 팀의 모습은 어떻게 달랐나요?
첫 출근 날, 소규모 팀 특유의 따뜻하고 반가운 환대가 아직도 생생해요. 당시엔 조직이 작아 모든 직군과 부서간에 긴밀하게 소통하며 의사결정이 정말 빨랐죠. 2년 만에 40명 규모로 성장하며 시스템은 견고해졌지만,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돕는 문화는 여전합니다.
특히 놀랐던 건 글로벌 HQ와의 협업 방식이에요. 보통 지사는 본사의 지원을 받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Notion은 실무자의 피드백이 리더십까지 직선으로 전달되고, 그것이 실제 제품이나 전략의 변화로 이어지는 속도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여기서 '진짜 프로페셔널한 B2B SaaS 조직은 이렇게 일하는구나'를 체감했습니다.
전문가의 실행 방식: 레거시 기업의 문법을 Notion의 언어로 바꾸는 일
Q. 'Mid-Market AE'라는 직무를 생소해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Sunny님이 정의하는 본인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레거시/중견 기업의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전환을 Notion 도입으로 현실화하는 사람'**입니다.
기존의 고착화된 업무 구조를 가진 기업들에게 Notion이라는 유연한 도구를 제안하고, 그들이 실제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역할이죠. 예전에는 테크 기업들만 쓰는 툴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금융권이나 제조업 같은 전통적인 산업군에서도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고객사를 처음 만나면,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에 막 서있는 경우도 많아요. 문서 관리나 협업 방식이 아직 아날로그에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는 조직도 있고요. 그런 고객사와 첫 미팅을 하다 보면, 변화 자체에 대한 내부 저항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명한 협업이 가능해진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겐 부담으로 느꺼질 수 있다는 것, 그 지점에서 변화를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각 산업과 조직 상황에 맞게 Notion의 가치를 적절한 언어로 전달하는 것, 그게 이 역할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채워지나요? 가장 몰입하고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Notion AE의 하루는 정해진 루틴이 있다기 보단 매일 달라요. 한국 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내부 협업 방식과 미팅 구조도 계속 진화하고 있고, 그 변화에 맞춰 팀과 촘촘하게 소통하며 움직이죠.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팀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그 과정 자체가 이 일의 가장 즐거운 부분이에요.
Q. 영업 현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리고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들려주세요.
사실 매번 숫자가 좋고 분위기가 밝기만 했던 건 아니에요. 입사 초기, 역할에 적응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팀 전체가 고군분투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딜이 아쉽게 깨질 때면 '제품의 문제일까, 나의 문제일까' 자책하며 의욕이 꺾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시기에 더 크게 남은 건,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자기 역할에만 갇히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며 하나의 딜을 끝까지 만들어가던 장면들이었어요. 그 경험 덕분에 지금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우리는 언제든 같이 헤쳐나갈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Q. 고객과 일하면서 "이래서 내가 이 일을 하는구나" 싶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Notion은 메모장, 문서 툴'로 이해하는 고객사가 정말 많았어요. 지금은 'AI 워크스페이스', '조직 문화를 바꾸는 협업툴'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그 변화를 이끈 건 사실 Notion 직원인 저보다 Notion을 더 잘 활용하는 고객사들이에요.
창업 초창기부터 Notion을 도입해 지금은 임직원 300명이 넘는 고객사, 대기업, 개발·비개발 조직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실제로 조직 문화를 바꿔나가는 모습을 볼 때, 'Notion이라는 회사에 있기 때문에 이런 순간을 경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Notion의 직원인 저보다 노션을 더 잘 알고 잘 활용하는 고객사가 수도 없이 많아요. 보통 영업이 자사 툴에 대한 인사이트를 고객에게서 얻기는 쉽지 않은데,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게 Notion이구나 싶을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Sunny Hwang
Notion Mid Market Account Executive
Q. 본사와 한국 시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본인만의 판단 기준이 있다면요?
본사와의 소통에서는 '요청'보다 맥락과 증거로 설득하려고 합니다. 한국 시장의 특수성은 말로 설명하면 추상적으로 들리기 쉬워서, 고객 목소리·딜에서 실제로 생기는 장애물·경쟁 상황·반복되는 질문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로 정리해 공유해요.
그리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과 '장기적으로 제품·전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나눠 제안하면, HQ에서도 우선순위 판단이 빨라지고 실행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Q. 한국 시장의 목소리가 글로벌 본사의 전략에 반영되었던 구체적인 사례가 있을까요?
가장 큰 사례는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 평가입니다. 금융 고객사가 SaaS를 도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인데, 시간과 공수가 워낙 많이 들어 많은 SaaS 기업들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영역이에요.
한국 시장에서 금융권 수요가 빠르게 커지면서 한국 팀이 그 필요성을 요청했을 때, 본사의 보안팀·엔지니어링팀·임원진까지 빠르게 한 방향으로 움직였어요. 결과적으로 단 몇 개월 만에 승인·지원 체계 정비·평가 진행까지 완료하며 한국 금융 고객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프레젠테이션 기능, MS 제품군 커넥터 같은 요청들도 한국 시장의 니즈가 반영되어 빠르게 적용된 경험을 여러 번 했어요.

성장과 커리어의 확장: AX(AI Transformation)전환의 한가운데서
Q. Notion에서 일하며 스스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느끼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어카운트 세그먼트가 지금처럼 명확히 나뉘어 있지 않아, 다양한 유형의 고객을 폭넓게 만나며 시장 반응을 빠르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배워나갔어요.
조직이 확장되면서 커머셜을 담당하게 됐고, 스타트업부터 300인 규모 기업까지의 특정 시장군을 깊이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지금은 미드마켓을 담당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스타트업과는 전혀 다른 구조, 즉 고착화된 업무 문화를 가진 기업들과 일하고 있어요.
이 단계적인 경험 덕분에 아웃바운드의 타깃 선정·메시징·설득 논리까지 훨씬 정교해졌다고 느낍니다. Notion이라는 환경이 단순히 영업 스킬이 아닌, 시장을 보는 관점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려줬어요.
Q. 앞으로 어떤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Notion을 협업 툴로만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저희는 AI 툴에 훨씬 가까워요.SaaS와 AI 사이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제품이거든요. 요즘 많은 분들이 AI 기업으로 커리어를 옮기고 싶어하시는데, Notion은 그 중간 지점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Notion에서 일한다는 건 단순히 기능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AI가 조직의 업무 방식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바꾸는지 최전선에서 경험하는 일이라고 느껴요. 앞으로는 이 환경을 기반으로 AI·AX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학습하고 실전에서 검증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를 AI로 풀어내는 전략을 짜고 실행까지 함께하는 B2B 전문가가 목표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DX/AX 전환 현장을 최전선에서 함께 뛰며, 고객의 업무 방식 변화를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다면 Notion은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Sunny Hwang
Notion Mid Market Account Executive
프로들의 팀워크: 자율과 책임이 선명한 곳
Q. Notion Korea 팀의 문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자율과 책임이 선명한, 실행 중심 문화"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Notion Korea는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율성이 높은 편이에요. 누군가의 승인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움직이고, 그 결과를 팀과 함께 빠르게 검토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해도 될까요?"를 묻기 전에 이미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팀이랄까요.
Q. Notion 의 Operating Value 중 하나가 Direct and Kind 인데요. 동료에게서 받은 자극이나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다면요?
입사 초반, 숫자도 부담되고 역할도 낯선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팀원들이 자주 해주던 말이 있습니다.
"혼자 끙끙대지 말고, 어디서 막히는지 정확히 말해줘야 우리가 같이 도와줄 수 있어."
짧은 말이었지만 저한테는 꽤 큰 전환점이었어요. 그 전까지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 = 내가 부족하다는 신호'처럼 느껴져서 혼자 해결하려고 버티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팀에서는 막히는 지점을 솔직하게 꺼내놓는 게 더 빠르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걸 몸으로 배웠어요. Direct and Kind가 서로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라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Q. 어떤 분들이 Notion Korea 팀에 합류한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요?
미드마켓과 기업 AX 전환 트렌드에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정말 재밌게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Notion의 Operating Value 중 Customer in every room이라는 가치가 있는데요. 모든 결정에 "이게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나?"를 가장 먼저 묻는다는 의미예요. 저는 그게 영업 현장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고 생각해요. '이기기 위한 논리'보다 '고객에게 진짜 맞는 답'을 찾는 데 집중하는 사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동료의 다른 시각을 환영할 수 있는 분이라면 이 팀에서 정말 빛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동료에게서 많이 배우고, 함께 더 좋은 답을 찾아가고 싶거든요.
그리고 Notion의 AE는 단순히 계약을 이루어내고 빠지는 역할이 아니에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각 팀과 함께 고객 상황에 맞게 전략을 짜고, "이렇게 들어가자"고 방향을 잡으며 고객의 전체 여정을 끝까지 끌고 가거든요. 다양한 팀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걸 즐기는 분이라면 이 역할에서 진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