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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with Notion 서울 2024 하이라이트

작성자 Jisun Chai

Notion 마케팅 리드

소요 시간: 10

지난 11월 5일, Notion 팀은 ‘내일의 도구를 만들어 가는 창작자를 위한 이벤트’라는 주제로 Make with Notion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 작품과 같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Notion 팀의 염원을 담아 서울 정동 1928아트센터를 행사장소로 선정했습니다. 

IT 기업 행사장으로는 낯선 공간이다 보니 과연 얼마나 와 주실까 걱정도 많았는데요. 걱정과는 달리 행사장을 가득 채울 만큼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Notion 팀 모두 보람을 느꼈답니다. 얼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했던 행사 취지를 성공적으로 이어받았다는 점에도 의의가 깊었습니다.

행사 기조연설로는 Notion 엔지니어링 팀의 퍼지 코스로샤히(Fuzzy Khosrowshahi) CTO와 프로덕트 마케팅 팀의 존 헐리(John Hurley)가 직접 발표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퍼지와 존은 Notion의 새로운 기능과 함께 Notion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다양한 소식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기존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뛰어넘는 Notion의 새로운 기능들, 발표를 통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Notion의 힘, 커뮤니티

Notion의 CTO 퍼지 코스로샤히(Fuzzy Khosrowshahi)는 Notion의 성장 스토리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10년 전 처음 런칭된 이후 Notion은 드래그 앤 드롭, 블록 기반 작업 등 Notion만의 주요 기능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차트 도구가 추가되면서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도 덧붙였죠. 실제로 2020년 Notion의 글로벌 사용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분기에는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퍼지는 Notion의 중요한 힘은 이러한 마일스톤 숫자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유저 커뮤니티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사용자가 Notion을 활용하고 좋은 꿀팁을 공유하고 있죠. 다시 말해 Notion은 Notion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것이기도 합니다. “Think it, Make it”이라는 Notion의 슬로건을 Notion과 함께 실천해 주고 계시니까요.

기업에서 개인까지, Notion의 활용 사례


Notion 팀은 Notion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커스텀 케이스를 보며 늘 감동합니다. 특히 퍼지는 올해 초 태국의 승려 두 분이 미국 Notion 오피스를 방문한 사례를 예로 들었는데요. 그들에 따르면 태국 수도원은 현재 영상 스케줄, 재무 관리, 외부 공개 글 작성, 그리고 Notion AI를 활용한 검색까지 모든 업무를 Notion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퍼지는 Notion이 수도원에서도 올인원 툴로 활용된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독특한 사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Notion은 이미 혁신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80년 전 처음으로 칸반보드를 창시한 도요타는 현재 Notion의 칸반보드를 통해 자사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GS 그룹 역시 5년 이상 Notion을 활용해 임원부터 현장 관리소장까지 수천 명에 달하는 워크플로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퍼지는 테크 AI 기업들의 Notion 활용 사례도 들려주었습니다. 당근과 오픈 AI 등의 대표적인 기업들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스타트업들이 Notion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Y Combinator가 지원하는 회사 5천여 곳 가운데에서도 절반 이상이 Notion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직업인들이나 학생들도 개인 차원에서 Notion을 활용하고 있고요. 사용자가 직접 커스텀을 할 수 있는 점은 Notion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레고 블록을 다루듯 손쉽게 - Notion이 생각하는 미래 소프트웨어


한편, 퍼지에 따르면 Notion은 컴퓨터 분야의 수많은 선구자에게 영감을 받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70년대 컴퓨터 분야의 선구자들은 소프트웨어가 인류의 지능을 향상시키는 창의적인 세상을 꿈꾸었다면, 80~90년대에는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소프트웨어는 점점 더 고정되었고 특정 프로그래머들만 수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제약은 더욱 심화하였습니다. 오늘날 회사들은 평균 88개 이상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할 정도라고 하죠. 문제는 이렇게 많은 툴이 등장할수록 정보는 파편화된다는 점입니다. 파편화가 계속될수록 정보 검색이 어려워지고 정확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컨텍스트를 이동하거나 AI 등 새로운 지식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습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도 하고요. 

Notion이 생각하기에 미래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파편화를 해결하도록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 도구를 변경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창의적이고 아름다워야 하며 유연해야 합니다. 퍼지는 Notion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모두가 좋아하는 장난감 ‘레고’에서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Notion의 도구들은 레고처럼 기본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같은 블록으로 코드 없이 수백 개 이상의 케이스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Notion의 시스템은 유연한 빌딩 블록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같은 블록을 가지고도 신입사원 온보딩에 활용할 수도 있고, 프로덕트 로드맵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Notion은 시각적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이기 때문에 딱딱한 문서 형식을 벗어나 아름답고 고유한 페이지를 연출할 수도 있죠. 레고와는 달리 Notion은 잘못 밟아서 발바닥이 아플 일도 없고요.😆

언제나 Notion의 미션은 “모두가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위한 아름다운 툴”을 만드는 데에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파편화가 심각해질수록 모든 사용자가 원하는 도구를 직접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퍼지는 한 번더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새로운 빌딩 블록: 폼, 레이아웃, 커스텀 이모지 등

뒤를 이어 기조연설을 진행한 존 헐리(John Hurley) 역시 오늘날의 무분별한 소프트웨어 확장(Software Sprawl)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워크플레이스에서 일관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Notion 팀 역시 이를 위해 편집 제한, 도메인 커스텀, 차트, AI 기능 등 올 한 해만 해도 80개가 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는데요. 존은 크게 빌딩 블록, 워크플로우, 새로운 연결 방법 등의 3가지 주제로 Notion의 주목할 만한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기존의 Notion은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했지만, 정보 수집 단계에서는 다소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otion은 폼 기능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이제 Notion 사용자는 정보 수집부터 정렬, 분석, 액션까지의 과정을 Notion 워크스페이스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습니다. 폼 기능은 내부 요청이나 버그 리포트, 데이터 수집, 사용자 피드백 등에 활용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많은 툴들이 응답을 모집하는 것만으로 요금을 청구하는 반면 현재 Notion 폼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요. 🙂

두 번째는 페이지 커스터마이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레이아웃 기능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기존에 Notion을 사용하다 보면 점점 페이지 속성이 많아지면서 복잡해지는 경험들을 종종 하셨을 텐데요. 앞으로는 레이아웃 기능을 활용하면 꼭 필요한 데이터만 표시하고 디테일한 속성들은 사이드 패널에 숨겨둘 수 있습니다. 불과 몇분이면 로드맵,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등 페이지 형식에 따라 레이아웃을 완전히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레고처럼 재밌고 간편하게요.

마지막으로, 커스텀 이모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Notion 페이지 아이콘이나 본문에 원하는 이미지를 이모지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커스텀 이모지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요소를 넘어 팀 로고나 브랜드 키트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유지할 수 있어요. 물론, 개인 사용자들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커스텀 이모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 

성공적인 워크플로우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파편화를 해결하고 온전히 일에 집중하기 위한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Notion의 자동화 기능은 이러한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최근 Notion 팀은 그동안 가장 자동화 요청이 많았던 2가지 기능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먼저 지메일 알림 기능인데요. 이를 활용해 프로젝트 상태가 “완료”로 설정되면 팀원들에게 자동 알림 이메일이 발송되어 최신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Zapier, Make와 같은 플랫폼에 맞춤형 웹 요청을 전송해서 다른 앱에서도 작업 현황을 발송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수식 자동화 기능입니다. 이제 Notion에서 특정 조건에 따라 데이터가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상태가 “지연됨”으로 변경되면 목표 트래커 역시 “리스크 상태”로 자동으로 변경됩니다. 수식을 잘 몰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Notion팀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분들이 수식 자동화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템플릿을 공유하고 있거든요. 🙂

Notion AI: 주목할 만한 기능과 기업 활용 사례

한편 현재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식과 정보의 파편화 문제도 심각한 상황인데요. 존은 이러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파편화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Notion이 얼마 전 출시한 Notion AI를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Notion AI는 하나의 워크 스페이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존은 자신이 실제로 좋아하는 Notion AI 기능들을 예시로 소개했습니다. 

먼저 커넥터 기능을 활용하면 슬랙(Slack),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등 워크스페이스 외부에 저장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PDF 형태의 제안서, 연구 보고서, 사진 등 다양한 첨부 파일을 업로드하면 파일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첨부 파일 내용을 풀어 텍스트 형태로 변환해 달라고도 요청할 수도 있고요. 

다른 페이지를 참고해 글을 써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직원들이 작성한 각기 다른 페이지를 회사의 스타일 가이드에 맞게 내용을 다시 배열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는 마음에 드는 Notion 템플릿을 멘션 하면서 “이 템플릿대로 페이지 형식을 변경해 줘”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인 오사카 가스(Osaka Gas)는 Notion AI를 도입하여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사 인원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Notion AI를, 다른 그룹에는 기존의 도구만 제공한 후 동일한 정보를 검색하게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Notion AI를 사용한 그룹은 35% 더 적은 시간 안에 업무를 완료했습니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오사카 가스는 현재 전사적으로 Notion AI를 도입해 활용 중입니다.

이 외에도 영국의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 리베리스(Liberis)는 법률 및 컴플라이언스 관련 정보를 Notion에 저장해 신속하게 답변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AI 기업 중 하나인 파인콘(Pinecone)은 세일즈 팀에서 Notion AI를 활용해 잠재 고객과 경쟁사 데이터를 추적하고, 고객들에게도 개인별로 최적화된 이메일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파편화를 줄이고 보다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마련하기 위해 Notion 팀은 깃허브, 지라를 위한 새로운 AI 커넥터 도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요청이 많았던 커스텀 웹 리퀘스트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연결 방법: 사용자와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툴까지

Notion은 새로운 연결 방법을 통해 Notion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한국은 커뮤니티를 통해 이미 300개 이상의 템플릿을 서로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쿠캣(Cookat)은 Notion에서 HR팀 템플릿을 제작해 외부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Notion 크리에이터인 노슈니는 개인과 기업을 위한 기획안 템플릿을 만들어서 많은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Notion의 다양한 템플릿들은 성장하고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은 마켓플레이스에서 템플릿을 판매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대금 지급, 저작권 보호, 구매 트래킹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들은 리뷰와 별점 매기기를 통해 원하는 템플릿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자동화와 레이아웃 기능이 포함된 템플릿도 확인할 수 있고요.

두 번째로 Notion을 통해 깃허브나 슬랙, 지라 등의 연결성을 개선하였고, 향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세일즈포스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사용자는 여러 툴 사이를 오가며 작업하는 파편화의 불편함을 줄이고, 모든 정보를 Notion 내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20년 동안 변화하지 않았던 툴에도 Notion의 혁신으로 변화가 불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유연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은 툴, 바로 이메일인데요. Notion은 2025년 초 Notion 메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출시 이전인 현재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어요.).

Notion 메일은 업무에 꼭 맞게 설정할 수 있는 멋진 디자인의 이메일 서비스입니다. 고객 지원, 뉴스레터 확인 등 현재 중요한 사항을 Notion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프롬프트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이메일을 정리 또는 보관하거나 초안을 작성할 수도 있고요. AI 기능도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반복되는 이메일 작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제 Notion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Notion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확장성 등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에는 고객 데이터 유지 관련 규칙을 비롯해 다양한 워크스페이스를 조직 차원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 카운슬이라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EKM 암호화 키 관리 등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Notion 팀은 “모두가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위한 아름다운 툴”이라는 Notion의 미션을 잊지 않고 더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otion이 앞으로도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원천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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